미용실에서 하는 염색 원리

미용실에서의 염색이란, 멜라닌을 파괴하여 베이스를 만들어준 뒤 염료를 넣어 색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검정 도화지에서는 색 표현이 잘 안 되는 반면 흰 도화지에서는 색 표현이 잘되는 것처럼, 베이스에 컬러를 입히는 것이라 보색 컬러 원리도 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탈색을 해서 노란 컬러가 된 분들이 보색 샴푸(보라색)를  쓰는 이유입니다. 

 

새치커버 염색

새치 커버는 주로 회색 머리카락이나 흰머리를 자연스러운 모발 색상으로 가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새치 커버용 염색제는 흰머리를 완벽하게 가리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커버력이 강력합니다. 대부분 영구 염색제로, 한번 염색하면 머리카락이 자라나기 전까지 색상이 유지됩니다. 

 

일반 염색

일반 염색은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거나 특정 패션 스타일을 위해 사용됩니다. 일반 염색제는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고 있고, 영구 염색제 외에도 반영구 적이거나 일시적인 염색 옵션이 있어 원하는 기간 동안만 색상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차의점

매트(녹색) 색상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일반 염모제는 매트 색소만 가지고 있다면, 새치커버 염모제는 매트색소와 새치를 커버하기 위해 브라운 색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치커버 염색은 모발을 밝게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브라운색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염색하는 과정과 모발 속 반응

모든 염색약은 1제와 2제(산화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1제와 2제를, 염색약 제조사 비율별로 믹스해서 도포합니다. 암모니아에 의해서 큐티클 층이 일어납니다(열림). 염모제에 포함된 인공색소가 코텍스 안으로 들어가고, 산화제에 의해서 인공색소가 커지면서 색을 나타냅니다. 시간 경과 후(방치) 큐티클층이 안정을 찾으면서(닫힘) 인공색소는 코텍스 안에서 머물게 됩니다. 방치 시간이 끝나면 발색이 됐는지 확인 후 세척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염모제에는 암모니아, 산화제, 인공색소가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각 성분을 알아보겠습니다.

• 암모니아 ammonia - 모발은 약산성일 때가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만일 알칼리 성분을 만나게 되면 모발은 불안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 큐티클층이 열리게 된다. 이는 염모제 안의 인공 색소가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 산화제 hydrogen peroxide - 산화제의 주성분은 과산화수소(H2 O2)인데 이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액체 성분이다.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게 되면 안에 있는 발생기 산소(O)가 날아가게 되어 산화제의 세기와 조합을 잃게 된다. 
• 인공색소 para-phenylenediamine - 모발 염색에 쓰이는 성분 중 색을 나타내고 색을 어둡게, 밝게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인공 염료에는 파 라페 닐린 디아민이라는 유기화합물이 가장 많이 쓰이며 이것이 산화제와 만나면 산화되어 모발 색이 변하는 것이다.

 

색소의 종류

모발의 자연 색소는 과립 색소와 미립 색소의 두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개개인의 모발색의 결정은 과립 색소의 크기와 양, 그리고 밀집도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과립 색소 granular pigment

•  검정/갈색
• 모발에 있어서 명도를 결정
• 사이즈와 양은 모발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뉜다
• 분포도는 모발에 따라 다르다
• 탈색이 용이하다
• 과립 색소의 양이 많을수록 모발은 어두워진다
• 과립 색소가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으면 색이 좀 더 어두워진다

미립 색소 diffuse pigment

• 노랑/오렌지
• 모발의 탄력성이나 강도를 결정
• 어느 모발에나 존재하며 사이즈는 매우 작다
• 흩어져서 존재한다
• 탈색이 어렵다
• 미립 색소는 작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가장 어렵다
• 미립 색소는 띄엄띄엄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