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하는 염색 종류

영구 염색

영구 염색은 한 번 염색으로 끝까지 그 색이 지속되는 염색을 뜻합니다. 이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퇴색되거나, 그 반사빛을 잃을 수도 있지만, 주된 색은 영구적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백모를 100% 커버할 수 있습니다. 성분은 파라다이(para-dye)로 알려져 있는 염료이며, 이는 과산화수소와 화학반응하여 컬러를 창출합니다. 영구 염색은 화학 제품뿐만 아니라 식물성 염모제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는 화학 작용은 없지만 입자들이 큐티클층이나 코텍스층에도 안착이 되어 영구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물성 염색에는 헤나, 카모마일, 호두, 금잔화, 대황, 샤프론 등이 있습니다.

 

준영구 염색(우리가 알고 있는 염색)

준영구 염색은 영구 염색과 반영구 염색의 중간 성격으로, 주로 밝게 탈색한 모발에 톤을 조절하거나 톤을 다운시킬 때 그리고 반사빛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준영구 색소는 점진적으로 모발로부터 씻겨나가지만 색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는 파라다이의 영속성 때문입니다. 반영구 염모제가 화학 작용이 없는 것과 달리, 준영구 염모제는 산화 염료와 과산화수소에 의한 화학반응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사용되는 산화제는 과산화수소의 함량이 1~3%(6~10 vol)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백모는 50~100% 커버되며 4~6주 후에는 씻겨나갑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시술에 의해서 색소가 코텍스 안에 쌓이게 됩니다.

 

반영구 염색

반영구 염색은 일반적으로 코팅이나 헤어 매니큐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화학적 작용에 의해 큐티클이 열리거나 머리를 밝게 하지는 못하지만 밝은 모발에 톤을 부여할 수 있고, 어두운 모발에는 반사빛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번의 도포로 시술을 끝이 나고, 색소들은 큐티클층에 부착되어 반사빛을 만듭니다. 따라서 그 명칭도 직접 칼라(direct color)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백모는 50~100% 커버되며 4~6주 후에는 씻겨 나갑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시술에 의해서 색소가 큐티클층 안에 쌓이게 되는데 이는 색소 입자가 매우 미세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 염색

모발에 순간적으로 색을 입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 입자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큐티클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표피의 겉 부분에만 머뭅니다. 따라서 다음 샴푸 할 때까지만 효력이 지속됩니다.
그러나 pH의 세기가 많이 강할 경우에는 단 한 번의 샴푸로 다 씻겨나가지 않는데, 왜냐하면 큰 색 분자가 큐티클의 비늘 속에 박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류에는 컬러 스프레이, 컬러 무스 등이 있고, 탈색시 원하지 않는 색을 중화(보색, 토닝 작업)시키거나 기존의 반사빛을 더욱 강화시키는 컬러 샴푸 등이 있습니다.

 

탈색

일반적으로 모발 안에 있는 자연색소를 제거하는 것으로써 굵고 어두운 색소와 미세하고 밝은 색소를 탈색합니다. 너무 탈색된 모발에는 색을 입히더라도 지속력이 없어지는데 이는 새로 들어가는 색소를 가둘 만한 알갱이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탈색제는 산화제와 섞어서 사용되는데 이는 탈색제의 종류에 따라서 그 탈색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10 vol (3%) : 어두운 색이나 같은 명도의 색을 염색할 때 사용
20 vol (6%) : 색상을 1,2 단계 밝게 할 때 사용
30 vol (9%) : 색상을 2,3 단계 밝게 할 때 사용
40 vol (12%) : 색상을 3,4 단계 밝게 할 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