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하는 콜드펌, 열펌이란/ 펌 과정

미용실에서 하는 펌은 콜드 펌이라 하는 일명 일반 펌, 기본펌, 롯드 펌, 아줌마 펌이 있고, 열펌(히팅 펌)이 있습니다. 열펌은 모발에 직접 열이 닿아서 열펌이고, 콜드 펌은 펌제 도포 후 롯드를 말아 컬을 연출합니다. 남자분들이 하는 펌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각각의 특징과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드 펌

콜드 펌은 두상 라인의 볼륨, 다양한 컬 디자인에 진행되며 다양하게 응용하여 디테일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펌입니다. 특히 모발 길이가 짧거나, 볼륨이나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지만, 열펌에 비해 굵고 탄력 있는 웨이브는 부족합니다. 콜드펌은 모발의 질감이 거칠어질 수 있지만, 뿌리부터 볼륨을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모와 약손 상모의 경우 히팅 펌보다 대미지가 적지만, 1제(펌제) 도포 후 방치 시간이 길어질 경우 손상도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콜드 펌의 유지력은 모발의 질감, 상태 등 컨디션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지만 보통 3~4개월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순서

1. 약액 도포(1제): 환원제를 이용하여 모발의 시스틴결합을 절단합니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환원제로는 치오글리콜산과 시스테인이 있습니다.
2. 롯드 말기: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롯드를 사용하여 모발을 말아줍니다.
3. 중간 헹굼: 1제의 잔류물을 제거하고 모발의 손상을 방지하며 웨이브 유지력을 향상시킵니다.
4. 2제 도포(중): 산화제를 사용하여 환원된 시스틴결합을 재결합시킵니다. 여기에는 브롬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가 사용됩니다.
5. 마무리: 린스나 약산성 샴푸를 이용하여 마무리합니다.

 

열 펌

열펌은 열과 화학적 방법을 결합하여 모발의 형태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오랜 유지력과 쉬운 손질, 마치 드라이한 것처럼 나오는 펌으로 젊은 여성층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깨끗하고 탄력 있는 굵은 웨이브와, 곱슬기 있는 모발도 매직 작업으로 매끄럽게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화나 열처리를 잘못했을 시 심각한 모발 꺾임과 열로 인한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히팅 펌의 유지력은 콜드 펌보다 더 길며 대략 5~8개월 정도입니다. 

 

진행순서

1. 전처리(펌제도포): 모발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pH 제품을 도포합니다. 이 단계는 모발의 손상 없이 연화와 환원작업을 하는데 필요합니다.
2. 중간 세척: 모발에 남아 있는 약제 찌꺼기, 특히 알칼리 성분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이는 모발에 열을 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심한 손상을 방지합니다.
3. 열기계를 이용한 열펌: 세척 후 드라이로 모발을 살짝 말린 다음, 셋팅펌이나 매직 등에 따라 모발 속 수분량을 조절합니다. 세팅파마는 수분 함량을 조절하여 펌을 하는 것이고, 매직은 수분을 날리면서 모발을 곧게 펴는 작업입니다.
4. 중화작업: 중화 방법은 과산화수소수와 브롬산나트륨 중에서 선택합니다. 선택은 모발의 컬감과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열펌의 경우 대부분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합니다.
5. 헤드스파 및 마무리 헤어클리닉: 모발과 두피에 남아있는 이물질과 약품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단백질을 보충하는 클리닉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