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염색시 염색약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

염색 과정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헤어 염모제는 알칼리 염모제입니다. 알칼리 염모제는 1액과 2액이 혼합 됐을 때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해 중합 작용을 합니다. 1액은 염료성분이고 2액은 산화제이며 염색 시 꼭 있어야 합니다.

1. 1액의 알칼리가 팽윤・연화 작용을 하여 모표피를 열어 염색약이 모피질까지 침투 하도록 해줍니다.
2. 2액의 과산화수소는 모피질 내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 분해시켜 색소의 발색을 도와줍니다. 과산화수소는 모발 속에서 물과 산소로 분리되는데 이때 발생한 산소에 의해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고 분해된 후 무해한 물만 모발 속에 남게 됩니다. H2 O2(과산화수소) → H2O(물) + O(산소)
3. 모피질속 멜라닌이 파괴된 자리에 멜라닌 색소가 들어가 발색하게 됩니다. 이 색소 분자의 크기는 모피질 속에서 거대화 되면서 모표피를 뚫고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색소 분자가 커지면서 발색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또한 크기가 커진 색소 분자가 자기 자리를 잡기 위해 모발 속 간층 물질(영양분)까지 모발 밖으로 밀어 내버려 손상되는 것입니다. 밝은 염색약으로 시간을 적게 둬서 원하는 색상을 얻을 경우엔 색소분자가 충분히 커지기 전에 끝나버리므로 샴푸시에 더 잘 빠져나와 나중에 더 빨리 퇴색이 되는 것입니다.  

 

탈색(블리치)의 원리

탈색은 염색과 유사하나 가장 큰 차이점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모발의 멜라닌 색소는 알칼리, 산 그리고 산화제, 환원제등의 약품에 의해 파괴, 분해되어 색을 잃는 성질이 있습니다. 탈색은 멜라닌 색소의 이러한 성질을 극대화 시킨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칼리 성문인 1제의 탈색약과 2제의 과산화수소가 만나 산소를 발생하면서 그 반응으로 인해 모발에 열이 생깁니다. 이 열이 모발 내부의 멜라닌을 파괴 분해하고 있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