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패딩 충전재 오리털 거위털 특장점과 세탁방법

겨울 필수 아이템 다운 패딩은 오리와 거위의 솜털과 깃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깃털은 깃대가 있어 제품 형태를 잡아주고, 솜털은 미세한 털이 많아서 따뜻한 공기를 잘 가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솜털 비율이 높아지면 보온성이 좋아집니다. 오리나 거위의 가슴에서 솜털을 채취하는 양은 많지 않아 솜털 비율이 높아지면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거위

 

다운 특징

동물 깃털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움과 보온성에 있습니다. 미세한 털 가지가 서로 얽혀있지 않고 부풀어 있어 털 사이에 많은 공기주머니가 따뜻한 단열층을 만들어 줍니다. 부피 대비 가벼운 것도 큰 장점입니다. 

 

충전재는 솜털과 깃털(페더)로 나뉘는데, 동물 가슴에 솜털은 한 마리당 채취되는 양이 적어, 솜털 비율이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깃털은 깃대가 있어 부드러움은 다소 덜하고 빠져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깃털을 솜털에 섞어 사용하는 이유는 충전재에 가슴털만 사용하게 되면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적어 공기층이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억센 깃털을 사이사이에 넣어 공간 확보를 합니다.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더 따뜻합니다. 몸집이 큰 동물일수록 털(다운)도 커지기 때문에, 1.5배 정도의 깃털 길이와 크기가 더 크고, 밀도가 낮기 때문에 엉킴이 적고, 공기 함량도가 높아 가벼움・보온성・흡습성・방습성・복원력이 좋아집니다. 

 

라벨에 보면 원산지, 필파워(복원력),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나와있습니다. 필파워란 24시간 동안 다운 1온스를 압축하고 압축을 풀었을 때 다시 돌아오는 복원력을 뜻합니다. 필파워가 높다는 것은 복원력이 좋다는 것이고 보온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운 지역에서 자란 조류의 다운 품질이 더 좋고, 사육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운 품질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시중에 출시된 거위털의 경우 폴란드산-시베리아산-헝가리산-중국산(화이트다운) 순으로 품질이 좋습니다.

1. 폴란드 구스 - 필파워 1000, 겨울철 영하 30도부터 여름철엔 35도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견디기 위해 단열층이 우수하다. 솜털 크기가 크고 광택이 있어 가장 높은 품질.
2. 시베리아 구스 - 겨울 기온이 영하50도까지 내려가는 극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일반 구스보다 1.5배 더 큰 다운 볼을 만들어 더욱 부드럽고 강력한 보온력, 연간 생산량이 적어 귀하다.
3. 헝가리 구스 - 다른지역 품종보다 2 배정도 커 큰 다운 볼과 필파워 800으로 보온효과 큼, 가공기술이 좋다.

 

다운 세탁방법

라벨지

다운 패딩은 0.5~1%의 유분을 가지고 있는데, 유기용제로 세탁하는 드라이클리닝 시 유분이 빠져 탄력성과 보온성이 떨어지고, 풍성함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울샴푸)로 물세탁하거나 다운 전용 세제로 세탁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손세탁합니다. 손세탁 후 약하게 비틀어 짜거나 약하게, 짧은 시간 탈수할 경우 때가 제대로 빠지지 않고 건조 후에 누런 얼룩이 남습니다. 헹굼과 탈수 방법을 다양하게 실험한 결과 강하게 탈수하고 헹굼을 3~4차례 반복하는 것이 올바는 패딩 세탁 방법입니다.

건조 시에는 중력 때문에 충전재가 아래로 몰리기 때문에 수평으로 뉘어서 건조합니다. 보관 시에도 털 쏠림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 놓는 것을 지양합니다.

마지막으로 뭉쳐있는 부분을 빈 페트병 등으로 가볍게 쳐주면서 풀어줍니다. 

 

-출처 : 조선일보, 중앙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