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충전재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겨울에 많이 입는 패딩 충전재로 쓰이는 다운이란 오리나 거위의 목부터 가슴, 겨드랑이에 난 부드러운 솜털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솜털을 채취하기 위해서 살아있는 오리와 거위의 털을 강제로 잡아 뜯는 사례가 이슈화되면서 대체품으로 웰론, 신슐레이트, 프리마로프트 등이 있습니다. 이 신소재들은 폴리에스테르를 미세한 섬유로 가공하여 동물의 털과 같은 보온력을 갖춘 신소재 충전재입니다. 동물 보호 측면에서 친환경 소재이면서, 다운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뜨고 있는 소재입니다.

 

신소재 충전재와 다운 비교

가끔 다운 패딩을 입다보면 털이 하나둘 빠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신소재는 마이크로 파이버로 구성되어 빠져나오는 현상이 없습니다. 또한 물세탁을 해도 몰림 현상이 적어 물세탁이 가능하고, 화학섬유라 가격이 저렴하고, 황변 현상, 냄새, 알레르기도 없습니다. 그에 비해 다운은 몰림 현상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편이고, 눈, 비에 젖으면 동물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원력(필파워)만큼은 천연 솜털이 좋습니다.

 

오리털(덕다운) : 솜보다 더 가볍고, 보온성이 좋습니다. 압축해도 다시 돌아오는 복원력이 좋아서 볼륨감이 뛰어납니다. 오리털도 거위털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거위털보다 저렴합니다. 오리털은 거위털에 비해 약간 무겁고 클러스터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거위털(구스다운) : 거위털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고급 패딩 제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거위털의 클러스터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공기를 함유할 수 있어 보온성이 좋습니다. 오리털보다 복원력, 보온력이 더 뛰어나며 무게도 더 가볍습니다.

 

웰론 : 국내 업체인 세은택스가 폴리에스테르를 미세한 섬유로 가공하여 마이크로 파이버입니다. 다운을 대체할 보온력과 감촉과 탄력성이 좋다.

 

신슐레이트 : 3M에서 만든 인공 충전재로 폴리에스테르보다 얇고 마이크로 파이버를 사용한 페더 리스 계열의 신소재입니다. 얇기 때문에 부피는 줄이고 밀도는 높여 얇은 두께로 보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열성과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 3M 홈페이지

 

프리마로프트 : 프리마로프트는 고성능 합성 충전재로, 나사(NASA)와 연구를 통해 크로스코어(cross core) 기술을 이용해 섬유안에 *에어로젤을 스며들도록 하여 11~52% 더 따뜻한 단열재를 개발했습니다. 

(*에어로젤(aerogel) : 고체인데 공기가 99.8%로 구성된 반투명 고체. 실리콘, 탄소 또는 산화알루미늄과 같은 여러 물질이 섞여있고, 스티로폼의 1/5 정도 되는 아주 가벼운 물질. 단열성, 방수력, 내구성, 방음력이 아주 뛰어남.)

가볍고, 방수성이 있으며, 젖었을 때도 보온성을 유지합니다. 거위털과 비슷한 수준의 보온성을 제공하면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에어로젤

 

충전재 선택시 고려사항

보온성 거위털이 가장 높은 보온성을 제공하지만, 젖었을 때는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합성 충전재는 젖어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게 거위털은 가벼움이 특징이며, 합성 충전재는 상대적으로 무거울 수 있습니다.

가격 거위털은 합성 충전재에 비해 비싸지만,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합성 충전재는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습니다.

관리 거위털 충전물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합성 충전재는 세탁이 쉽고 관리가 간편합니다.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출처에서 얻은 충전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동물 복지를 고려하여 윤리적으로 채취한 거위털을 사용합니다.

 

 

패딩을 구매할 때는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자신의 필요와 환경에 맞는 최적의 충전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